"손톱으로 결제한다" 스마트 네일 서비스 등장

손톱에 마이크로칩 장착…두바이 뷰티살롱서 서비스 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앞으로 카드나 핸드폰 없이 손톱만으로 물건을 사고,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근거리 무선통신칩을 손톱에 매니큐어와 함께 장착해 '손톱 결제'를 할 수 있게 된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뷰티 살롱 라노어 뷰티 라운지에서 손톱에 마이크로칩을 장착하는 '스마트 네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톱에 마이크로칩을 장착한 뒤 반짝이는 매니큐어를 위에 덮어 쒸우는 식이다. 마이크로칩은 근거리 무선 통신이 가능한 NFC 칩이다. 사용자는 해당 칩을 스마트폰 가까이 접촉시킴으로써 명함이나 연락처, SNS 주소를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전달할 수 있다. 손톱을 탭해 연락처 정보나 인스타그램 혹은 링크트인(LinkedIn) 프로필 등을 공유한다.

 

결제도 가능하다. 삼성페이나 애플페이처럼 NFC 태그를 통한 비용 지불도 할 수 있다. 

 

일명 '스마트 매니큐어'로 불리는 이 네일은 3주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가격은 250디르함(약 7만4000원)이다. 

 

누르 나카렘 라노어 뷰티 라운지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매우 적다"면서도 "사람들이 청구서를 지불하고, 메뉴를 공유하고, 손가락 하나만으로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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