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수' 부코핀, 이슬람금융 자회사에 220억원 자금 지원

인니 금융당국 은행 자본 규제 강화에 자본확충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이 이슬람금융(샤리야금융) 자회사에 대한 자본 확충을 완료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회사 뱅크샤리아부코핀에 2750억 루피아(약 220억원) 규모 후순위 대출을 제공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본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오는 2022년까지 현지 모든 은행에 핵심자본을 최소 3조 루피아(약 2350억원) 이상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단계적으로 지난해 말까지 1조 루피아(약 780억원), 올해 말까지 2조 루피아(약 1560억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뱅크샤리아부코핀의 핵심자본은 7068억 루피아(약 550억원)였다.

 

부코핀은행은 "자금 지원은 뱅크샤리아부코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구조조정을 완료하려는 은행의 약속"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7억8000만 달러(약 848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2억5000만 달러(약 2720억원)는 자본으로 확충했고, 나머지는 예치금 형태로 유동성을 지원했다. <본보 2020년 11월 11일자 참고 : "국민은행, 인니 부코핀 인수 후 867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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