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일 새로운 로고·슬로건 사용한다…티저 영상 공개

공식 유튜브 채널서 오전 10시 공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로고와 사명을 공개한다. 기존 이미지를 벗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6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1일 공식 채널에 뉴 저어니 비긴즈(A New Journey Begins)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이 같은 내용을 한 차례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공개되는 기아차의 새 로고와 사명은 과거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자동차(MOTORS)를 뺀 기아(KIA)다. 1990년 3월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꾼 지 30여년 만이다. 이를 통해 모터스가 가진 내연기관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로고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기존 로고의 동그란 원을 없애고 KIA를 필기체 형태로 그려넣었다. 이 로고는 지난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에 적용된 바 있다.

 

슬로건도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한다. 힘을 강조하던 기존 슬로건과 달리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전기차와 맞춤형 모빌리티 사업 체제로의 전환의 메시지를 담았다.

 

기아차는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을 앞세워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플랜 S의 's'는 전환(Shift)를 말하는 것으로 내연기관 위주에서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이를 토대로 기아차는 2025년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의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로는 CV(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승용, SUV, MPV 등 신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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