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 인도서 3만5000건 이상 예약 '대박예고'

출시 이후 하루 평균 600건 달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판매 중인 i20 해치백의 하루 평균 예약건수가 600건에 달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에서 판매 중인 i20의 예약건수가 3만5000대건을 돌파했다.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한지 불과 2개월 만이다.

 

신형 i20는 지난해 11월 5일 인도 시장에 등장했다. 3세대 i20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맞게 제작됐으며 직선과 삼각형을 강조한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1.0L 가솔린 터보 △1.2L 가솔린 △1.5L 디젤 총 3가지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커넥티드 카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8가지의 다양한 색상과 더불어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스포츠 트림은 인도 젊은 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i20 출시 이후(작년 11월 기준) 판매 비중을 보면 9096대 중 85% 이상이 스포츠 트림이었다.

 

i20의 현지 판매가는 5만6000루피(약1006만원)~83만2000루피(약1276만원)다.

 

현대차는 인도 내 i20의 흥행을 토대로 올해 해외 판매 목표인 341만8500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서 신형 i20를 비롯해 베뉴, 크레타를 판매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시장별 판매 전략 세분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내수 시장에서 42만3642대를 팔았다. 아울러 9만8900대를 수출하며 총 52만2542대를 생산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인도 내수시장에서 4만7400대를 판매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같은 달 현대차 인도공장의 총 생산량은 7만1178대에 달했다.

 

현대차는 또 지난해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18만237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현대차의 성과는 i20을 비롯해 올 뉴 크레타, 베뉴, i10 등 전략 모델이 이끌었다. 크레타의 경우 출시 5년 만인 지난해 8월 초 내수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4월 큰 타격을 입었지만, 방역 관련 봉쇄가 풀린 5월부터 빠르게 정상궤도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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