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동계시즌 끝날 때까지 日 노선 운휴

3월 27일까지 일본 등 국제선 운항 중단 연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부산이 동계시즌이 끝날 때까지 일본 전 노선을 운휴한다. 기존 운항 중단을 오는 3월 말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3월 27일까지 이어진 동계시즌까지 일본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업계에서는 매년 10월 27일부터 이듬해 3월 28일까지 동계시즌으로 설정하고 있다.

 

그동안 에어부산은 인천발 △도쿄(나리타) △나고야(주부국제공항)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부산발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등 6개 노선을 운항해왔다.

 

에어부산의 일본 전 노선을 운휴를 연장한 건 여객 수요 감소 차원이기도 하지만, 일본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도 한 몫한다. 현재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모든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의 '인천~삿포로' 운항 재개 일정도 연기했다. <본보 2020년 12월 28일 참고 대한항공, 日 삿포로 운항 재개 잠정 연기…변종 바이러스 직격탄> 

 

이번 일본 노선 운항 재개 연기로 에어부산 수익 창출에도 제동이 걸린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수요가 높은 일본 노선 재개에 힘써왔다. 

 

일본 노선 외 중국, 동남아 노선도 운휴 연장된다. 부산발 시안, 장가계 등 중국 노선과 홍콩, 타이페이, 가오슝 등 홍콩·대만 노선 그리고 세부, 씨엠립, 다낭, 하노이 등 필리핀·베트남 노선 역시 운항 중단을 이어간다. 다만 부산~청도, 인천~닝보 노선은 주 1회 운항한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중거리 노선인 '방글라데시 다카' 노선에 취항했다. 에어부산이 도입한 차세대 항공기 A321LR으로 중거리 중심의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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