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자사주 1만9892주 우리사주조합에 넘긴다

지난해 12월이사회서 의결
노사간 신뢰 증진·직원 사기 진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자사주 1만9000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긴다. 2년 전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도 모두 처분하는 것이다. 노사 간 신뢰를 강화하고 직원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상반기 내로 자사주를 넘길 예정이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2019년 자사주 2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13억8000만원에 매각한 이후 잔여 지분 처분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해왔다. <본보 2020년 12월 15일자 참고 : 예탁원, 자사주 2만주 매각 추진…우리사주조합에 넘긴다>

 

예탁원은 현재 자사주 1만9892주(0.19%)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의 보유 지분은 11만2136주(1.07%)로, 잔여 지분을 인수하면 지분율이 1.26%로 올라간다.

 

예탁원 우리사주조합은 준정부기관 최초로 우리사주조합으로, 보유 지분을 모드 직원에게 분배했다. 2019년 인수한 지분도 신규 조합원 중심으로 분배했다. 이번에 인수한 주식도 신규 조합원에게 나눠줄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일부 주주사가 파산하면서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파산한 3개 금융사의 지분을 28억원에 매입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