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서 대규모 e스포츠대회 개최…올레드 TV 홍보

베이징 랜드마크 쇼핑몰서 열어
인기 아이돌 겸 배우 홍보대사로 임명…올레드 TV 강점 홍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 중국법인 중국에서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올레드 TV를 알렸다.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을 홍보하며 후발 업체인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의 텃밭인 중국 본토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LG전자 중국법인은 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대형 쇼핑몰 왕부중환(王府中環)에서 'LG 게임 카니발'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LG전자 중국법인이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다. 예선과 본선을 거친 4개 팀이 치열한 결승전을 펼쳤으며 LG전자 중국법인은 우승팀에 트로피를 수여했다.

 

올해 행사에는 유명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웬이판(文苡帆)과 중국 e스포츠 채널 '텐센트 스포츠'의 아나운서 구오준(郭珺)이 참여해 이목을 모았다. 웬이판은 젊은층을 대표하는 '유스 에너제틱 홍보대사(Youth Energetic Ambassador)'에 임명됐다.

 

특히 웬이판은 올레드 TV CX 모델의 사용 경험을 공유하며 우수한 게이밍 성능을 소개했다. LG전자의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 등을 탑재해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특징도 지녔다.

 

올레드 TV는 게임에 최적화된 TV로 글로벌 IT 전문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국 IT 매체 씨넷(CNET)은 CX 모델을 차세대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위한 '최고의 TV'로 선정했다.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최고의 게이밍 TV'에 CX를 뽑았다.

 

LG전자 중국법인은 e스포츠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게이밍 성능을 앞세워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응할 계획이다.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을 구사하며 올레드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 화웨이, 콩카, 창홍 등 5개 회사는 지난해 OLED TV 판매액이 7437만4000달러(약 815억원)로 전년 동기(5185만 달러·약 568억원) 대비 43.4% 뛰었다. 반면 LG전자는 2분기 –11.3%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 LG전자는 게이밍 기능을 강화해 선두 업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올레드 TV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73억 위안(약 43조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 게임 사용이 늘면서 2024년 4000억 위안(약 67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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