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쉐보레 스파크가 북미 소형차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차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지엠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내 쉐보레 스파크 판매가격은 1만4395달러(한화 약 1588만원)로 결정됐다. A세그먼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 판매되는 1만5000달러 미만 모델로 유일하다.
특히 경쟁 모델과 가격 차이는 최고 1460달러(한화 약 160만원)에 달한다. 스파크의 경쟁 모델인 닛산 베르사체와 현대차 액센트 각각 1만5855달러와 1만6390달러에 판매된다. 기아차 리오의 경우 1만6815달러다.
스파크가 북미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한국지엠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보다 해외 수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여파로 수출 물량이 위축됐다. 지난달 한국지엠의 경승용차 수출량은 26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2% 하락했다. 전달인 10월(5840대)과 비교하면 55.3% 줄었다.
한편 스파크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총 1987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