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가변형 본닛 특허 확보…움직이는 차체 GINA도 재주목

세계지적재산권기구, 17일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의 가변형 본닛 특허가 공개, 관심을 쏠리고 있다. 특허가 공개되자 지난 2008년 선보인 움직이는 차체를 장착한 '지나'(GINA·Geometry and functions In 'N'Adaptations)' 콘셉트도 재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17일 BMW의 '차량 구조의 선택적 변화를 위한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19년 6월 11일 출원됐다.

 

특허의 내용은 자동차 전면 후드(본닛) 부분을 상황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평상시에는 후드 부분을 평평하게 유지하다가 상황에 따라 돌출시킬 수도 움푹 들어가게 할 수도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각도, 관절부위의 갯수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BMW는 특허를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후드의 형태를 변경함으로써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W의 가변 후드 특허가 공개되자 지난 2008년 공개된 지나(GINA) 콘셉트도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나 콘셉트는 자동차의 외판 부분을 강철이나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의 것으로 제작하지 않고 직물을 이용해 제작했다. 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는 물로 후드, 도어, 리어램프, 리어 스포일러 등의 모양을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업계에서는 BMW의 가변 후드 특허에 대해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부에서는 양산까지 이어지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체를 가변형으로 설계된다는 것은 흥미롭기는 하지만 대량 양산 모델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비용이 문제가 될 것"이라며 "또한 배출 가스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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