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항공택시 두바이도 뜨나…콘셉트 모델 'S-A1' 전시회 참가

6~10일 GITEX 테크놀로지 위크…'올해 최고의 혁신'에도 선정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의 개인용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콘셉트 모델 'S-A1'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전시회에 소개된다. 현대차가 2028년을 목표로 국내와 미국 등지에서 진행 중인 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Urban Air Mobility), 이른바 항공택시 사업이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지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6~10일(현지시간)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전시회 지텍스 테크놀로지 위크(GITEX Technology Week)에 PAV 콘셉트 모델 'S-A1'을 전시한다.

 

S-A1은 현대차가 2028년까지 항공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우버와 함께 개발 중인 PAV의 콘셉트 모델이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 콘셉트 모델을 기반으로 2028년 이전에 실제 운행 가능한 PAV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28년 전후 국내에서의 상업 운행과 함께 LAX공항이나 뉴욕 JFK 공항 등 미국 주요 도시의 공항에서 실제 유료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8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선 선수나 고위 인사, 주요 후원자 등을 위한 이동수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 2020년 12월 4일자 참고 2028 LA올림픽 때 현대차 항공택시 뜬다…'협력관계' 우버 공식 선언>

 

현대차 S-A1의 이번 두바이 전시회 참가는 이 계획을 중동 지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UAE의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올 들어 자율주행 기술을 항공기와 결합한 자율항공기(AAV) 상용화 추진을 공식화하고 세계 각국 정부·기업과 손잡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에티살라트(Etisalat)는 현대차의 S-A1을 '올해 최고의 혁신(Best Innovation 2020)' 중 하나로 선정하며 자사 부스에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또 가상현실 존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UAM 비전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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