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피렐리,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타이어 공급…한국타이어 밀리나

 

[더구루=김도담 기자] 이탈리아 타이어 회사 피렐리가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타이칸을 위한 OE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한국타이어의 입지 약화 가능성도 있다.

 

6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피렐리는 포르쉐 타이칸을 위한 OE 타이어 공급을 이달 초 확정했다.

 

공급 모델은 피렐리가 2019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차용 타이어 '피 제로 일렉트(P Zero Elect)'다. 고성능 전기차에 맞춰 성능과 함께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극대화했다는 게 피렐리의 설명이다. 피 제로 일렉트가 OE 타이어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 제로 일렉트가 포르쉐 타이칸을 통해 데뷔하는 셈이다.

 

피렐리는 1872년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유서 깊은 타이어 기업이다. 중국 켐차이나 2015년 경영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기준 세계 6위 타이어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2011년부터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포뮬러원(F1) 공식 타이어 회사로서 람보르기니, 페라리, 아우디, 포르쉐 등 고성능 차에 OE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포르쉐가 아직 어떤 신차에도 적용된 적 없는 일렉트를 타이칸의 OE 타이어로 채택한 것도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의 입지 축소 가능성도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선 올 7월 포르쉐 타이칸에 OE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공급 모델은 역시 고성능 전기차에 맞춰 개발한 '벤투스 S1 에보3 ev'다. 그러나 고성능차 타이어 부문 강자인 피렐리가 타이칸 OE 타이어 공급 대열에 합류하며 타이칸 증산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포르쉐는 올 9월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타이칸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이 곳에선 연 최대 4만대의 타이칸을 생산할 수 있는데 생산에 앞서 이미 3만대가 사전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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