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전자기기 재활용 프로그램 착수…ESG 강화

수리업체 유브레이크아이픽스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미국 전자기기 수리업체와 손잡고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앞장서며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적극 투자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유브레이크아이픽스(uBreakiFix)와 재활용 서비스 지원에 협력한다.

 

양사는 미국 전역 550여 개의 유브레이크아이픽스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 등이다. 사용자가 기기를 매장에 가져오면 유브레이크아이픽스가 받아 공인 파트너사에 이를 전달해 재활용 공정을 거친다.

 

유브레이크아이픽스는 2009년 설립된 소형 전자제품 수리 전문 업체로 삼성전자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미국 내 약 300곳에 ‘삼성 케어’ 수리센터를 열고 현지 스마트폰 소비자들에게 유지보수를 지원했다. 이후 200여 곳을 추가로 열고 센터를 확장해왔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수리 서비스에 이어 재활용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중고 스마트폰의 원형을 유지한 채 내부 다양한 모듈을 센서나 인공지능(AI) 등과 연결해 게임 콘솔,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갤럭시 업사이클링은 지난 2018년 미국 환경 전문지 '인바이런멘털 리더'로부터 '올해의 프로젝트 상'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액세서리를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덴마크 크바드라트(Kvadrat)와 협업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섬유로 갤럭시 20+ 케이스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스트랩을 제작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전자제품 재활용과 재사용을 추진해 환경에 미치는 영황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며 "e-스튜어드(e-Stewards) 인증을 획득한 재활용 업체와 협업해 소비자가 제품을 안전하고 적절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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