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日서 불닭볶음면 도전 챌린지…고객몰이

불닭볶음면 3종 시리즈 활용 레시피 공유 이벤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서 불닭볶음면 시리즈 고객몰이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불닭볶음면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삼양식품 일본판매법인 '삼양 재팬'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활용한 레시피를 게시하는 이벤트 '#불닭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불닭볶음면과 어울리는 레시피를 SNS에 게재해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알리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응모 기간 내 불닭볶음면 레시피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레시피와 사진 혹은 레시피와 동영상 등의 방법으로 올리면 된다. 기간 내 여러번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는 컵라면을 좋아하는 일본 배우 페에(ぺ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불닭볶음면 레시피를 공개한데서 착안됐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그가 참치 등을 넣고 자신만의 불닭볶음면으로 맛있게 요리하고 먹는 모습을 공개하며 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불닭볶음면 레시피를 공개한 페에는 "불닭볶음면은 단순 맵기만 한 게 아니라 입맛에 맞게 요리가 가능한 라면"이라며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취향의 가능성을 공감하고 공유하고 싶고, 또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궁극적인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시피 대상 품목은 불닭볶음면 시리즈 3종으로, 오리지널과 까르보나라, 치즈맛이다. 삼양재팬은 추첨을 통해 아마존상품권과 아모라디퓨저, 불닭볶음면 등 191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삼양식품은 판매법인까지 설립해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 건 일본 라면 소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 라면 소비 규모는 6조원으로 세계 3위에 달한다. 이에 삼양식품은 일본 유통 현지화를 추진하며 판매 채널을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하고, 일본 수요를 고려해 용기면을 강화해왔다. 또 캐릭터 강국인 일본 특성을 반영해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일본 내 불닭볶음면 수출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38% 늘었다. 

 

삼양식품은 2012년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꾸준히 확장 제품을 선보이며 불닭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현재 불닭브랜드는 라면을 포함해 스낵, 간편식, 소스 등 20여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은 1조2000억원, 누적 판매량은 20억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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