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美 릴리 코로나 치료제 임시승인…삼성바이오 위탁생산 탄력

美 FDA 이어 두번째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량 생산 착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 북미 시장 공급에 탄력이 붙으며 위탁생산(CMO)을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시사용(interim authorization) 승인을 받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후 두 번째 허가다.

 

릴리의 항체치료제 LY-CoV555는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셀레라의 협업으로 도출한 첫 번째 후보물질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들어졌다. 릴리는 경증·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해당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입증했다. LY-CoV555를 접종받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율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가 이번 승인으로 북미 시장에 항체치료제 납품을 시작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릴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는 초기 물량을 생산해 릴리에 전달하고 대량 생산에 착수하며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를 등에 업고 코로나19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439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체결한 CMO 수주 계약 규모는 작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조8358억원(총 12건)에 달한다..

 

수주가 증가하며 설비 투자도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36만4000리터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추며 글로벌 CMO 1위에 올라섰다. 인천 송도에 25만6000리터 규모의 제4공장도 짓고 있다. 2023년 제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물량의 약 30%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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