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PDH·PP 플랜트 지분투자 완료…사업 수익↑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6.53% 확보…820억원 투자
준공 후 운영 단계 참여…장기적인 이익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플랜트 준공 후 운영 단계까지 참여함에 따라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통한 수익뿐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 이익도 얻을 수 있게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과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간)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의 신주를 인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억7580만 즈워티(약 820억원), KIND는 1889만 즈워티(약 60억원)를 투자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는 각각 16.53%, 1.14%의 사업 지분을 확보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번 사업 주체인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 그루파아조티의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으며, 이는 지난 5월 체결한 공동투자 본계약에 따른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그루파아조티와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와 지분·주주대여금 형태로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섬유,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내수·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폴리체 PDH·PP 플랜트 상업운전 목표가 2022년 4분기에서 2023년 1분기로 미뤄졌다. 현재 공정률은 32% 수준이다.

 

마리우츠 그라브 그루파아조티 회장은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전염병 영향으로  공사 일정이 3개월 연장됐다"면서 "사업비도 3300만 유로(약 44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는 큰 장애물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의 다른 사업과 비교해 처음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유일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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