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서 서비스 시작
이달 말까지 한국, 인도 등 12개국 확대https://www.theguru.co.kr/newsdesk2/article/mod_art_popup.html?art_no=16437#
TV 리모컨으로 직접 음성 명령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2020년형 스마트 TV에 구글의 음성인식(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추가한다. 이달 말까지 국내를 포함해 12개국에서 지원하며 기존 삼성 빅스비, 아마존 알렉사와 함께 AI 서비스를 강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2020년형 스마트 TV에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국내와 인도, 스페인, 브라질 등 12개국으로 서비스 국가를 늘릴 계획이다. 2020년형 4K·8K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크리스탈 초고화질(UHD) TV, 더 프레임, 더 세로, 더 세리프, 더 테라스 등 올해 출시 모델이 지원 대상이다.

 

사용자들은 AI 스피커 구글 홈을 비롯해 별도의 기기 없이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 직접 TV를 제어할 수 있다. 채널 변경이나 볼륨 조절, TV 프로그램 검색 등이 가능하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고 구글 사진, 구글 지도, 구글 캘린더 등 구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조명과 온도조절 장치 등과도 연동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형 모델에 빅스비와 알렉사를 지원해왔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더해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거는 스마트 TV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2780억 달러(약 31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시장을 선점하고자 외부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왔다. 작년 초에는 애플과 손을 잡았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 TV에 비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즈 무비&TV쇼와 애플 기기에 저장된 음악, 영상, 사진 등을 외부 기기와 연동해 보여주는 에어플레이2를 동시 탑재했다. 올해 4월부터 2018∼2020년형 모델에 애플 뮤직 앱도 지원했다.

 

한상숙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서비스 비즈니스팀 상무는 "2018년 빅스비 출시 이후 스마트 TV에서 AI 비서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으로 스마트 TV에 대한 소비자의 요청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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