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배터리 테스트 연구소 착공…SK이노 수혜?

2200만 달러 투자…ID.4 등 신차 배터리 검증
'미국향 배터리 공급사' SK이노 협력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에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 연구소를 착공했다. 전기차 공장 확장과 함께 연구소 구축으로 전기차 전환에 집중하며 폭스바겐의 미국향 배터리를 공급할 SK이노베이션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배터리 테스트 연구소 건설을 시작했다.

 

약 2200만 달러(약 245억원)가 투입된 이 연구소는 배터리 셀과 팩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압력과 폭발 위험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가 들어선다.

 

폭스바겐은 2022년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를 포함해 신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해당 연구소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와 볼프스부르크, 중국 상하이·창춘 사업장에서도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전기차 공장에도 투자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키우고자 8억 달러(약 8900억원)를 쏟았다. 56만4000ft²(약 5만2397㎡)로 생산 공장을 확장하고 19만8000ft² (약 1만8394㎡)의 배터리 팩 조립 시설도 짓는다. 2022년부터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와 ID 크로즈, ID 버즈를 양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전기차 투자를 확대하며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2018년 4월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부터 폭스바겐의 미국·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이 납품한다.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 수주에 대응하고자 미국 조지아주에 1·2공장을 짓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3조원으로 2022, 2023년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 2공장까지 투자가 끝나면 미국 배터리 생산량은 21.5GWh 규모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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