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베트남 하오니 박닌성에 설립한 베트남 제조법인. (사진=한화테크윈)](/data/photos/mig/20190131/art_34b32994f5efbac9a1b44f1b7d451170.jpg)
한화테크윈이 베트남에 설립한 생산공장이 풀가동에 돌입하면서 생산 다각화에 나선다. 지난해 일부 시운전을 거쳐 조기 가동했던 것이 이달들어 완전한 시설 가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화테크윈은 베트남 생산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을 대폭 늘려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물류량 증가로 유통 협력사 주문을 적재적소에 배송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최근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을 풀가동해 영상감시시스템(CCTV) 카메라와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를 출하했다.
한화테크윈은 "앞으로 와이즈넷(Wisenet) 상표로 생산되고 비디오 감시 시스템의 일부로 사용되는 한화테크윈 제품 상당 부분이 베트남에서 제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테크윈은 지난 2017년 4월 베트남에 1억 달러를 투자, 글로벌 시큐리티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시큐리티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베트남을 제2의 거점으로 삼고 변화를 꾀하기 위해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한 것이다.
베트남 박닌성 퀘 보 산업단지 내 약 5만4543㎡ 규모에 설립된 생산공장은 베트남 현지 노동력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화테크윈은 향후 베트남공장 가동으로 국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비디오 감시 시장의 리더로 자리 매김한다는 각오다. 특히 중국 텐진에 있는 공장과 함께 베트남 생산공장을 가동해 생산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지 제조공장 덕에 생산량을 대폭 늘려 비용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물류량도 대폭 개선돼 유통 협력사 주문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송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한화테크윈이 베트남공장 가동으로 와이즈넷 제품은 물론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이 글로벌 보안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화테크윈의 전체 매출 중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베트남 제조법인에서 생산된 제품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전 글로벌 지역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