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은행, 한화에너지 '아일랜드 ESS' 프로젝트 PF 참여

그룹 '탈석탄 금융' 선언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한화에너지가 추진하는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ESS)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의 '탈석탄 금융' 선언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아일랜드 법무법인 아서콕스로부터 아일랜드 ESS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법률 자문을 받았다.

 

아일랜드 ESS 사업은 아일랜드 중부 지역 2개 부지에 200㎿ 규모의 ESS를 설치·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화에너지가 지분투자(80%)와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기업이 배터리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

 

총 사업비는 1억500만 유로(약 1400억원)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8월 한화에너지와 금융계약을 맺고 5620만 유로(약 740억원) 규모 PF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민은행도 PF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마련한 'KB 그린웨이 2030'과 '탈석탄 금융' 정책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8월 2030년까지 그룹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20조원 규모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하는 'KB 그린웨이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대형 사업에 투자나 대출을 추진할 때 '적도원칙'을 바탕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적도원칙은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파괴나 인권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 투자·대출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사들의 자발적인 행동 협약이다

 

이어 9월에는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석탄화력발전 건설 관련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파리기후협약 등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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