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포르투갈 에너지기업 발주' LNG선 용선 우선협상자 선정

포르투갈 갈프사 선정…2022년 하반기 풀타임 장기용선 
신조선 건조는 삼성중공업과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림계열 해운사인 팬오션이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용선 입찰에서 우선협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포르투갈 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의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용선처 입찰 경쟁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은 캐피털 가스와 셀시저해운, 미네르바 마린 등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으나 팬오션과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 신조선 건조사는 삼성중공업과 논의중이다. 

 

갈프는 1년 넘게 LNG 운반선 선대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선사들의 관심 표현을 요청했고, 올해 초 입찰공고를 냈다. 

 

갈프가 입찰을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LNG 운반선은 미국 셰일가스 프로젝트의 연간 100만톤(1-mtpa) 물량을 위해, 2022년 상반기 세 번의 항해를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풀타임 장기용선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국 칼카슈 패스 LNG 설비서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 LNG와 연간 1080만t 규모로 20년간 장기공급계약을 맺어 적어도 1척 이상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다. 

 

한편, STX그룹 해체로 인해 5년 전 하림그룹 품에 안긴 팬오션은 2005년 국내 가스 구매자인 한국가스공사에 장기 용선된 최초의 선박 15만3000CBM LNG 운반선 '콜트호'를 인도하면서 LNG 운반사업에 뛰어들었다. 팬오션은 국내외 가스 운반선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LNG 벙커링, 소형 선박 및 가스운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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