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월 결투' 현대차, 토요타에 1위 내줘

토요타, 신차 효과 '톡톡'
내년 까지 치열한 경쟁 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토요타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의 신차 라인업 투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11일 베트남 자동차제조협회(VAMA)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10월 베트남에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8947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차는 1.3% 증가한 7839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올해 초부터 이어온 월간 판매량 1위 자리를 토요타에 내주게 됐다. 

 

토요타 판매량이 급상승 한 것은 지난 7월부터 진행한 라인업의 대대적으로 개편한 '신차 효과' 때문이다. 

 

토요타는 전 세그먼트 차량에 걸쳐 새모델과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며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신형 코롤라 크로스는 10월 한달동안 1548대 판매, 토요타 판매를 견인했다. 

 

또한 최근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7인승 SUV 모델인 포츄너도 1104대 판매되며 코롤라 크로스와 함께 토요타의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달 현대차가 토요타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들어 누적 판매대수는 현대차가 압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10월말 누적 판매량은 5만7000여대로 토요타(5만여대)와의 격차는 7000여대에 달한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베트남 경쟁은 이제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현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토요타 모두 연말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며 "양사의 경쟁은 내년 까지 이어질 것이며, 빈패스트와 마쯔다 등 후발주자도 경쟁에서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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