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온라인 성장세 80%…프리미엄 라인도 50%↑

라이브방송·온라인 등 언택트 판매 강화로 회복세
1선 도시 소비자들, 온라인 쇼핑서 럭셔리 제품 선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언택트 판매 확대로 3분기 온라인 부문 매출 상승폭이 80%에 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중국 온라인 판매 성장율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뷰티라인의 상승폭이 50%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판매 전략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한 전략 덕분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발발 후 중국법인이 티몰, 징동닷컴(JD.com), 브이아이피숍(Vipshop) 등 오리지널 전자상거래 쇼핑몰과 제휴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설화수의 경우 백화점과 주요 쇼핑몰 등과 협업해 슈퍼 브랜드 일간 생중계를 통해 높은 판매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 아모레퍼시픽은 하이엔드 제품군에 대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설화수의 5세대 보습 에센스인 라네즈 네오 쿠션과 아이오페 에센스가 새롭게 출시됐고, 3등급 이하 도시에서도 저렴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을 파악,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저렴한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가오신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비교적 능숙하게 사용하고, 특히 수입이 높은 1선 도시나 신도시 거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라인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주로 오프라인 매장 보다 온라인 소비로 빠르게 전화해 매출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최대 면세 유통 기업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면세 사업 성장 발판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토대로 하이난(海南)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 면세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