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롱리안' 투자

140억원 시리즈F 라운드 참여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롱리안(Ronglian Cloud Communications)에 투자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롱리안의 1억250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 시리즈F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중국 국영 벤처캐피탈펀드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을 비롯해 뉴오리엔탈산업펀드, 블루텡캐피탈, 클라우드알파 등이 투자했다. 이는 중국에서 조달한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분야 사모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롱리안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정부 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롱리안은 지능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정부 기관에 포괄적인 커뮤니케이션·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 중국 국영 국가전망공사, 가전업체 하이얼홀딩스, 중국은행, 상해푸동발전은행, 텐센트, 현대차 등이 있다.

 

준창쉰 롱리안 창업자는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을 활용해 기업 생산관리, 마케팅, 운영 서비스 등 업무의 디지털 업그레이드와 전환을 확장하고 시스템 통합을 실현할 것이다"고 했다.

 

중국 국영 벤처캐피탈펀드는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기업의 수요 증가로 가파른 성장 단계에 있다"며 "롱리안은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분야 선두 업체로 이미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미래에셋 뮤추얼펀드를 통해 인도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업체에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9월 9일자 참고 : 미래에셋, 인도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업체 '루트모바일' 상장 전 지분투자>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2143억 달러(약 240조원)를 기록했으며, 2022년 54.9% 성장한 3321억 달러(약 370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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