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헤지펀드 "비트코인 5년내 17900% 상승, 최고 33억원"

모건크리크디지털에셋 창업자 "정부·금융기관 투자로 가치 상승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23년 최고 300만 달러(약 33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이 암호화폐를 실제 자산으로 포함하면서 가치가 급등할 것이란 설명이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모건 크리크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는 최근 노르웨이 블록 익스체인지(NBX)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입지를 굳혔다"며 "비트코인은 5년 이내에 가격이 1만7900% 상승해 100만~3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각국 정부와 대형 은행이 비트코인을 그들의 금고에 보유하기 시작하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계속 올라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윌리엄스는 지난 8월에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조만간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며 "과거 버핏이 비트코인을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혹평했지만 기업의 최우선 목표가 수익 극대화인 만큼 사내 젊고 유능한 애널리스트, 전문가들이 조만간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IT 기업들이 잇따라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매입하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해 초 4억2500만 달러(약 4800억원)의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용으로 매입했다.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꼽았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온라인 결제업체 스퀘어도 지난달 5000만 달러(약 57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잭 도시 CEO는 열성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하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24시간 전보다 최대 3.8% 급등한 1만4265달러(약 1630만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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