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美 자회사 모멘티브, 실란트 사업 매각 완료

독일 헨켈사, 2428억원에 인수
재무구조 안정화·고급재 실리콘 집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가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이하 모멘티브)의 북미 지역 실란트 사업 매각을 마쳤다.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고급재 실리콘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모멘티브의 북미 지역 실란트 사업의 독일 헨켈사 매각을 완료했다. 샘 콘존 모멘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전문 분야로 투자와 초점을 전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멘티브는 2006년 미국계 아폴로PE가 제너럴일렉트릭(GE) 계열사인 GE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 GE바이엘실리콘, GE도시바실리콘을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다. 미국 다우코닝, 독일 와커와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으로 불린다.

 

KCC는 작년 5월 원익그룹,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모멘티브를 인수했다. 실리콘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30억 달러(약 3조3900억원)를 투자해 지분 약 45.5%를 샀다.

 

KCC는 인수 1년 만인 지난 8월 모멘티브의 실란트 사업 매각 계획을 밝혔다. 헨켈에 2428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KCC는 이번 매각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게 됐다. KCC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순차입금이 2조6000억원 늘며 재무 부담이 커졌다. 자동차와 건설 등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실리콘 업황이 악화되며 수익은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용등급은 지난 5월 AA에서 AA-로 강등됐다.

 

모멘티브는 실란트 사업을 털고 고급재 실리콘에 집중할 방침이다. 5세대(5G) 통신과 자동차, 항공우주 등에서 쓰이는 고부가가치 실리콘에 투자해 수익을 확대한다. 사업 전환의 일환으로 미국 미시간주 워터포드 사업장의 인력도 조정한다. 약 1000명인 인력을 2022년까지 700명으로 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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