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 신항 '태양광 1단계 사업' 설비용량 줄여 착공

1단계 웅동배후단지에 10㎿ 태양광 발전설비 착공
부산 신항 100㎿ 태양광 단지 조성 사업 본격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에서 추진하는 '부산항 신항 태양광'의 1단계 건설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당초 계획한 1단계 발전사업 설비 용량을 줄여 재추진한다. 

 

이달 초 이사회서 한 차례 사업안이 의결 보류되면서 일정이 불투명했으나 이번에 통과되면서 다음달 예정대로 착공에 돌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부산항 신항 태양광 1단계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을 가결했다. 1단계 사업으로 내년 6월까지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30㎿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려했으나 설비용량을 10㎿로 줄여 착공한다. 

 

부산항 신항 태양광 사업은 남부발전이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해 100㎿급 대규모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 그린포트(Green Port) 조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키우는 상생모델 성장을 목표로 한다.

 

남부발전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강화에 따른 수소발전의무화제도(RPS) 공급의무자의 연간 의무량 증가 및 남부발전 신재생에너지 N-3030 추진계획 이행을 위해 부산항 신항에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우선 1단계로 창원 웅동배후단지 물류창고 지붕에 10MW 태양광 발전설비 착공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40억원. 건설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운영기간은 준공 후 20년이다. 

 

나머지 90MW 설비는 잔여 웅동단지, 북·남·서 컨테이너 단지 등에 조성되며 부산항만공사는 임대 협의, 인허가 취득을 지원한다. 

 

이사회가 1단계 건설계획 추진 당시 자연재해 대응 안전성이 미흡하고,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 의결을 보류했으나 지적 사항을 보완하고 재추진하는 것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대규모 태양광사업 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부가수익 창출 등 상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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