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 인도 중고거래 플랫폼 글로우로드, 기업가치 850억 돌파

중고거래 플랫폼 운영
최근 잇따라 자금조달 성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인도 중고 소셜커머스 스타트업 글로우로드의 기업가치가 7500만 달러(약 8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자금 조달과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몸값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 대박 기대감이 나온다.

 

3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엔트랙커에 따르면 글로우로드는 최근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700만 달러(약 80억원)의 자금을 새로 조달했다. 액셀파트너스가 300만 달러(약 34억원), 버텍스벤처스와 IND펀드가 각각 200만 달러(약 23억원)씩 투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글로우로드는 기업가치를 7500만 달러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우로드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소셜커머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리셀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과거 로컬퀸닷컴(LocalQueen.com)으로 운영되다 지난 2017년 소날 베르마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하며 글로우로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글로우로드에 투자했다. 현재 이 회사의 지분 4.7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인도 전자상거래 캐시백·쿠폰 서비스 업체인 캐시카로의 1000만 달러(약 114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주도했다. 캐시카로는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맺고 구매자에게 캐시백과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본보 2020년 9월 16일자 참고 : 한국투자파트너스, 인도 최대 캐시백 서비스 '캐시카로' 투자>

 

유로모니터 보고서를 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해 6조2401억 루피(약 9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1월 기준 인도에는 1만9000여개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이 있다. 인도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9년 6억6531만명에서 2021년 8억29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2019년 9000만명에서 2025년 2억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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