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200억원' 대형 유조선 2척 수주

그리스 유니시시핑과 2척 건조계약 체결…2022년~2023년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248억원) 규모의 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유니시시핑(Unisea Shipping)과 15만6000DWT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수에즈막스급이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12만~만t 크기다. 선가는 1400억원 수준이며, 첫번째 선박은 오는 2022년 말에 인도하고, 이어 2023년 초에 두번째 선박을 인도한다.

 

신조선은 친환경 규제에 맞게 연료절감 기술을 대거 적용, 운항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유니시시핑은 삼성중공업과 수주 인연을 바탕으로 탱커 건조를 주문했다. 앞서 유니시는 지난 2015년 삼성중공업에 아프라막스 탱커 2척을 발주했다. 확정물량 외 2척의 옵션물량이 있었지만 이는 포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률을 올리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13척, 11억 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액 84억 달러 대비 13%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국내 조선 빅3 중 올해 수주 목표치의 50%도 달성한 곳이 한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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