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공구공업, 美 원격조종 항공기 시스템 기업과 '맞손'

항공지원 장비 제조 협력 도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원격 조종 항공기(RPA) 시스템 선도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A-ASI)가 국내 항공 우주·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치공구공업(Korea Jig & Fixture, KJF)과 손을 잡고 항공 지원 장비 제조 협력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JF는 지난 9월 GA-ASI와 함께 기밀 유지 협약(NDA)을 맺고, 항공 장비 제조 협력을 도모했다. 박지상 KJF 부사장은 "비공개 협약을 바탕으로 GA-ASI의 원격조종항공기 운영을 지원하는 국산 장비를 납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토미 던휴 GA-ASI 국제전략개발 부사장은 "GA-ASI는 전 세계 고객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산업과 교육기관 등과 전략적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은 정보통신 기술 분야 글로벌 리더로, 이 자원을 활용할수록 더 큰 존재감을 뽐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KJF는 항공·방산 분야 치공구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업체다. 알루니늄, 티타늄과 인코넬을 포함한 항공등급 가공부품을 생산하며, 대형 레이더 구조물 및 전차, 미사일 부분품도 생산 중이다. 상업용 항공기, 지역 및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 군용 항공기, 상업용 및 군용 헬리콥터, 우주발사체에 제품을 공급한다. 한국에 4개 공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마케팅 사무소 1곳을 보유 중이다.

 

한편, GA-ASI는 KJF의 협력에 앞서 지난 2017년부터 휴니드 테크놀로지스(Huneed)와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양해각서(MOU)를 맺고, 한국 공급망 및 연구 기회를 탐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휴네드 테크놀로지는 항공 시스템과 방위통신 시스템 개발·제조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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