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7000억' 필리핀 고속철 12월 착공…사업 확대 발판 기대

공사기간 48개월…스페인 악시오나와 공동 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이 연내 필리핀 수도권 광역고속철도 공사에 본격 돌입한다. 이를 통해 필리핀 토목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필리핀 마로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MCRP·Malolos-Clark Railway Project) 2공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대림산업은 스페인 건설사인 악시오나와 합작사를 설립해 공동으로 시공한다.

 

대림산업이 맡은 2공구는 15.8㎞의 고가교량과 역사 1개를 짓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6억1697만 달러(약 7000억원)로, 대림산업 지분은 50%다.

 

필리핀 정부는 북부 클락에서 수도 마닐라를 거쳐 남부 칼람바에 이르는 총연장 163㎞의 남북철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역점 추진하는 '빌드, 빌드, 빌드(Build·Build·Build)' 정책의 핵심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중 마롤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필리핀 최초 수도권 광역고속철도다. 오는 2023년 일부 구간의 운영을 시작하고 2025년 전구간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기업이 마롤로스-클락 철도 사업 총 5개 공구 가운데 3개 공구를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함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필리핀 남북철도 차량기지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본보 2020년 10월 4일자 참고 : 5개 공구 중 3개…K-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수주 쾌거>

 

마롤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수도권 교통 체증 완화,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빌드, 빌드, 빌드'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기대되는 국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열고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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