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차, 유럽 슬로바키아공장 셧다운…핵심부품 조달 차질

유럽 내 코로나 2차 확산 영향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유럽 생산 기지인 '슬로바키아 공장'이 부품조달 문제로 셧다운됐다. 기아차 유럽 판매에도 다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모든 생산직 직원을 귀가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질리나 공장이 차량 생산을 위해 필요한 주요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더 이상 차량을 생산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해당 품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재가동 시점도 언급하지 않았다.

 

기아차 질리나 공장이 멈춰서면서 기아차 유럽 판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질리나 공장은 연산 35만 대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하루 1000대에 달하는 차량을 생산할 수 있어 기아차의 유럽시장 공략 핵심기지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5만188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입장에서는 판매 상승세에서 유럽 생산기지가 멈춰서면서 아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업계에서는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의 생산재개 시점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도 내다봤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그 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지역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공장들이 속속 멈춰서고 있다. 실제로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지난 1차 대유행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WHO에 따르면 독일은 22일 하루동안 확진자 1만1287명이 발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이날 각각 2만5847명과 1만519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슬로바키아도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그 수가 많지 않지만 이날 2202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일일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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