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유조선 절대강자" 현대미포조선, 日서 '1600억원' PC선 수주

니센카이운, PC선 옵션 포함 4척 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 절대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일본서 중형 PC선 건조사업을 확보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일본 니센카이운으로부터 5만t급 PC선 옵션 포함 총 4척의 수주가 임박했다. 자세한 선종 사양과 인도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가는 1600억원으로 추정된다. 통상 PC선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3500만 달러(약 423억원)로 옵션 행사까지 더하면 총 1억4000만 달러(약 1600억원)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이 니센카이운으로부터 일감을 얻게 된건 과거 수주 인연때문이다. 니센카이운은 지난 2018년 현대미포조선에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한 것. 자국 조선업계에 발주하려던 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로 방향을 선회, 발주했다. 

 

선박 건조 실력도 뛰어나다. 현대미포조선은 전세계 중형 PC선 발주 절반 가량을 가져오는 등 우수한 건조실력을 뽐내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PC선 수주시장 50% 가량을 현대미포조선이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다"며 "현대미포조선의 PC선 수주량은 하반기에 좀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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