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러시아 출격 채비…가격공개

아브토토르 조립공장 생산, 다음달 2일 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달 러시아 출시를 앞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현지 가격을 공개하며 출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러시아법인은 모하비의 트림과 가격을 공개했다. 러시아에 선보이는 모하비는 럭스, 프레스티지, 프리미엄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럭스 트림의 경우 309만9900루블(약 4580만원)부터 판매된다. 

 

기아차는 럭스 트림의 상품성을 개선해 이전 모델 프리미엄 트림급의 옵션을 갖췄다. 럭스 트림에는 18인치 알로이휠을 비롯해 운전석 통풍시트,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과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6개의 오디오 시스템 등이 장착됐고 안전기능으로 정면충돌방지, 차선제어, 운전자 주의 경보, 자동 상향등 등이 적용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325만9900루블(약 4815만원)으로 럭스 트림 옵션에 인테리어 옵션 선택지 추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진 주차 지원 등이 추가된다. 

 

프리미엄 트림은 355만9900루블(약 5258만원)이며 20인치 알로이 휠을 비롯해 나파 가죽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13개 스피커와 서브 우퍼가 포함된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됐다. 

 

기아차는 신형 모하비를 다음달 2일 출시할 예정이며, 칼리닌그라드의 아브토토르 조립공장에서 이미 생산되고 있다.  

 

러시아 출시 모하비는 8단 자동변속기와 최고 249마력의 V6 3.0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으로 민첩한 조향 성능도 더해졌다. 전장·전폭·전고가 4930·1920·1790mm에 달한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만402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점유율 기준으로 기아차는 13.2%를 기록, 러시아 현지 업체 라다(LADA)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3분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한 13만9477대를 기록했으나 현지 수입 브랜드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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