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900억원' 초대형 LPG운반선 1척 수주 임박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 VLGC 신조 발주 움직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태국에서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가 8만4000입방미터(㎥) 규모의 초대형 LPG 운반선을 확보하는데 건조사로 언급되고 있다. 

 

선박은 석유연료와 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건조된다.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동급의 선박이 910억원대 거래된 바 있어 900억원대로 추정된다.

 

선박 운용 선주사로는 한국의 KSS해운과 일본 EOC(Eneos Ocean Corporation), 싱가포르 BM LPG 등 3개 해운회사가 입찰자격을 얻고 경쟁중이다. PTT는 해당 선박을 10년 장기 용선 방식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PTT가 LPG 운반선 신조 발주에서 현대중공업이 언급되는 건 현대중공업그룹이 LPG 운반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초대형 가스운반선급의 대형 LPG운반선은 현대중공업이, 25~45K급 중형 LPG운반선은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하고 있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로부터 4만 ㎥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영국 선사 유니온마리타임으로부터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운반선(VLGC) 최대 2척 건조 계약을 따냈다.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인도 기한은 2022년 1분기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에도 KSS해운과 8만4000㎥급 초대형 LPG선 1척, 총 91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 체결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5월 LPG 운반선을 3척 수주한데 이어 지난 9월 말 아프리카 선주와 LP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가스운반선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은 현대중공업의 수주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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