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美서 우버와 손잡고 '비비고 만두' 배달 서비스…'포스트메이트' 협업

'비비고 만두' 주문, 배달해주는 캠페인 진행 
비비고 만두 활성화·음식 나눔 캠페인 목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우버와 손잡고 비비고 만두 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우버가 인수한 음식배달 업체 '포스트메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미국 서부 포틀랜드 등 6개 지역 배달업체인 포스트메이트와 비비고 만두를 배달하는 서비스 '만두먼데이 포스트메이트' 캠페인을 독점으로 진행한다. 특히 포스트메이트는 지난 7월 우버가 2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4위 배달 서비스 업체다. 

 

이번 캠페인은 포스트메이트 앱을 통해 주문자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비비고 만두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비비고 만두'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된다.

 

주문 방식은 소비자가 포스트메이트 앱을 통해 친구 주소를 입력하고, 비비고 만두 가게를 찾는다. 이어 카트에 물량을 추가한 뒤 주소와 주문을 확인한다. 그런 다음 친구에게 문자 보내서 만두가 배송중이라고 알리면 된다. 이 캠페인은 포틀랜드와 휴스턴,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덴버, 샌디에이코 시장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는 비비고 만두 현지화 확대 전략에 따른 조치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고, '비비고 만두'를 나눔의 언어로 사용해 인간관계를 특별하게 전개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향후 K-푸드 레스토랑 체인인 '비비고 키친'이 배달 서비스 본격 도입을 위한 가늠자로 삼는다는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백소영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전략담당은 배달서비스 협업 배경에 대해 "음식 나눔은 삶을 공유하고 특별한 순간을 음미하는데 중요한 연결점"이라며 "소비자들이 서로 연결하고 사랑을 보여줄 수 있게 비비고 만두를 매개체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비고 만두는 미국 시장에서 25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중국 만두 브랜드 '링링'을 누르고 지난 2016년 1위 브랜드로 올라선 이래 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7100억원을 돌파해 연내 1조원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시장분석 업체인 세컨드메저에 따르면 미국 음식 배달 부문 시장점유율 1위는 45%의 '도어대시'이며 2위는 '그럽허브'(23%), 3위는 우버이츠(22%), 4위는 포스트메이트(8%)다. 우버이츠가 포스트메이트를 인수하면 시장점유율 30%로 2위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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