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미쓰비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LG화학 배터리 탑재

'CMF-EV 기반' 르노 메간 e비전, 닛산 아리야에 배터리 납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메간 e비전(Megane eVision)'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신규 모델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수주량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온라인 이벤트 르노 이웨이즈(eWays)에서 메간 e비전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CMF-EV를 기반으로 한다.

 

르노는 메간 e비전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NCM712(니켈, 코발트, 망간 비중 7:1:2) 제품으로 용량은 60kWh다. LG화학은 올 1분기부터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NCM712를 양산해왔다.

 

LG화학은 르노의 메간 e비전과 함께 닛산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리야에도 배터리를 공급한다. 르노와 닛산이 CMF-EV 플랫폼에 기반해 만들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상당 부분 배터리 물량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40kWh에서 최대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LG화학의 오랜 고객사다. 양사는 2010년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11년부터 양산하는 르노의 전기차에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2014년에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연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으며 르노의 대표 전기차인 ZOE에도 LG화학의 배터리가 쓰였다. 닛산 또한 리프 2세대 모델에 탑재된 파우치형 배터리를 LG화학이 독점 공급했다.

 

LG화학이 르노와 닛산의 신규 전기차에 배터리를 잇달아 납품하며 두 업체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로 역할을 하게 됐다. 내년에 출시되는 메간 e비전과 아리야를 기점으로 수주량을 늘리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

 

LG화학은 15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 1~8월 세계 전기차 시장에 15.92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4.6%에 달했다.

 

한편, 메간 e비전은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대형 사이즈의 휠, 날렵한 LED 라이팅을 특징으로 한다.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451km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8초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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