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 홍콩 e스포츠팀 탈론 '23억' 시드라운드 주도

2022년 세계 e스포츠 시장 3조4000억…연평균 35% 성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계열사 하나벤처스가 e스포츠 산업에 투자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펀드'를 통해 홍콩 기반의 프로게임단 탈론이 진행한 200만 달러(약 23억원) 규모 시드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하나벤처스 이외 위더스인베스트먼트, 뉴웨이브e스포츠, 스프라우트인베스트먼트, 게이브칼패밀리, EMC캐피탈, 애니포카브랜드, 펠릭스라헤이 등이 참여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 리그 등에 참가하는 탈론은 프랑스 유명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과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유명하다. 탈론은 올해 PCS(Pacific Championship Series) 리그에 처음 참여해 스프링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서머 시즌에서도 2위에 오르면서 롤드컵에 진출했다.

 

탈론은 이번에 모은 자금을 통해 새로운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고 라이프 스타일 가치 제공을 더욱 발전할 계획이다.

 

장시아오 탈론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e스포츠팀을 설립한 이후 새로운 새로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라이프 스타일, 패션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이와 함께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 넘는 브랜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하나벤처스는 "성장에 대한 팀의 강력한 집중과 e스포츠에 대한 아시아 시장의 수요·관심 증가가 결합해 탈론을 주요 리더 가운데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지난해 8억6900만 달러(약 9970억원)에서 2022년 29억6300만 달러(약 3조4000억원)로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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