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투자' 日 큐럭스, 2023년 나스닥 상장 추진

삼성·LG디스플레이, 지난 2016년 160억 공동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과 LG가 공동 투자한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벤처기업 큐럭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실제 상장하게 되면 기술력 확보라는 원래 목적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이익도 기대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럭스는 오는 2023년 미국 나스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큐럭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투자를 바탕으로 오는 2023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며 "두 회사의 투자 이후 일본 기업을 비롯해 많은 투자자가 자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큐럭스는 일본 규슈대 연구진이 개발한 OLED 관련 특허 50여개를 이관받아 2015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차세대 OLED 기술로 불리는 열활성화지연형광(TADF)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OLED 색상을 내는 데 꼭 필요한 희소금속인 이리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전력 소모도 줄인 것이 장점이다.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2022년 상품화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6년 큐럭스에 160억원을 공동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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