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CEO 효과' 비트코인, 1300만원 돌파

스퀘어 비트코인 580억 투자 이후 오름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정오(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코인당 1만1408달러(약 1310만원)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처음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으로 '잭 도시 효과'를 꼽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잭 도시 CEO가 이끄는 온라인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퀘어는 지난 9일(현지시간) 5000만 달러(약 58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이전까지 1만1000달러 선 밑에서 거래됐다.

 

스퀘어는 비트코인 매입 대해 "암호화폐는 개인에게 경제적 자율권을 부여하는 도구고, 세계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며 "비트코인은 미래에 유비쿼터스 통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잭 도시 CEO는 열성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하다. 지난 2018년 "비트코인이 10년 내 세계 단일화폐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널리 쓰이게 되면 스퀘어가 새로운 시장에 더 쉽게 진입하게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오슬로 프리덤 포럼 2020'에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형태를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시 CEO는 "과거 많은 가치가 콘텐츠 호스팅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도 트윗과 이미지, 비디오를 호스팅했지만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다른 미래를 가리키고 있다"며 "콘텐츠가 서로 연결된 분산 노드에 영원히 존재하고 사라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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