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 프랑스 운용사와 유럽 빌딩 투자펀드 조성

독일 전력회사 RWE 오피스 빌딩 '세일 앤드 리스백' 인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프랑스계 운용사와 유럽 중소형 빌딩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는 프랑스 운용사 라 프랑세즈와 합작펀드(HILF Euro Office JV)를 설립했다. 구체적인 펀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으고 이후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합작펀드는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 서유럽 6개국 주요 도시에 있는 중형 오피스 빌딩에 투자한다. 투자 기간은 10년, 목표 내부수익률(IRR)은 8%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펀드의 60% 이내, 개별 자산의 65% 이내로 사용하며 우수한 입지와 임차인을 확보한 자산에 투자를 집행한다.

 

합작펀드는 우선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에센에 있는 독일 전력회사 RWE의 오피스 빌딩을 세일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인수했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오피스 빌딩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는 지난해 연말 기준 해외 부동산 부문에서만 수탁고 2조원에 육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