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필리핀 교통 자동요금징수 타당성 조사 지원

타당성 조사 마무리…연내 도입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정부의 교통카드 기반 자동요금징수(AFCS·Automaed fare collection systems)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자동요금징수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르면 연내 현금이 필요없는 교통요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호프 리비란 필리핀 교통부 차관은 "중앙 청산소를 통해 정부는 다수의 AFCS 서비스 업체를 승인할 것이고, 교통카드는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며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특정 업체가 사업을 독점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호프 차관은 이어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에 사업 승인과 수출입은행 대출 등을 위한 사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카드 리더기, 교통카드, 통신 프로토콜 등에 대한 국가 표준을 확정하는 중이다. 아울러 주요 AFCS 서비스 업체에 탭앤고((Tab and Go·비접촉 결제) 카드를 발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현지 시민단체는 필리핀 정부에 이번 사업과 관련해 저소득층 등에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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