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100호점 '청신호'…'뉴욕 퀸즈 리틀넥' 가맹점 추가

뉴욕 퀸즈 리틀넥 가맹 계약…3개주 접점 지역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테이크아웃 판매 주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동부에 가맹점을 추가 오픈한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서 신규 가맹점 2곳을 추가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엔 동부 출점으로 동·서부를 넘너들며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맹점 계약으로 파리바게뜨 미국내 100호점 달성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미국 뉴욕 퀸즈 리틀넥에서 새로운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그레그 코플러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영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3개 주에 걸쳐 있는 지역(Tri-state)인 리틀넥의 좋은 위치를 통해 동부 해안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리틀넥을 기반으로 나머지 지역에 걸쳐있는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신규 매장에서 테이크 아웃 혹은 픽업, 배송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식사가 힘든점을 고려해 테이크 아웃(포장구매) 판매에 중점을 둔다. 

 

매니지먼트 플랫폼 업체인 '세븐룸즈(SevenRooms)' 연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거의 4분의 1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픽업이나 배송으로만 주문을 이어간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외식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고객들에게 다양한 포장과 테이크아웃 옵션을 제공하는 파리바게뜨가 신규 가맹 계약을 이거가고, 매장 운영할 수 있는 이유다. 

 

이번 신규 가맹 계약으로 파리바게뜨의 미국 내 매장은 90여개에 다다르면서 연내 100호점을 열겠다는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부터 멀티유닛 가맹사업자와 지역 가맹점주 모집 공고를 내는 등 가맹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내 실업률이 급증하자 이를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유도해 가맹점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인재도 영입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피트 벨'을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영입하는 등 가맹점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달에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캘리포니아 지역에 총 3건에 가맹계약을 체결하며, 가맹점 확대에 탄력이 붙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오리건주 포클랜드에서 매장 2곳을 개장하고,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 다점포 설립을 위한 소형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파리바게뜨의 가맹 사업 확대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내에서 프랜차이즈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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