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제주드림타워 연내 오픈 불투명'…롯데관광개발, 개장 일정 조정

코로나19 사태로 공사 지연…10월 개장 무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주 최고층 랜드마크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10월 오픈이 무산됐다. 올해 안에 개장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내년 초까지 밀릴 가능성도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는 당초 이달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공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빠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연내 개장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오픈 일정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카지노 매체인 GGR-아시아에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건축 자재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연말까지는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는 현재 36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개장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19일부터 신규 직원 1000여명이 출근을 시작하고, 다음달 700여명이 합류한다. 앞서 지난달 3일에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신청했고, 현재 소방심의 과정을 진행 중이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들어서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m) 쌍둥이 건물이다. 연면적이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다.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는 1600여개 객실과 14개의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은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가 맡는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주도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를 통해 3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5년간 2680억원의 제주 관광 진흥 기금을 납부해 향토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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