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차세대 하이브리드 CPU 성능은?

앨더레이크 성능, 벤치마크 사이트서 포착
고성능·저전력 16코어·32스레드로 구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의 차기 하이브리드 CPU 앨더 레이크(Alder Lake)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스펙이 속속 유출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앨더 레이크 성능이 벤치마크 사이트 시소프트웨어 산드라(Sisoftware Sandra)에 포착됐다.

 

앨더 레이크는 인텔의 첫 하이브리드 중앙처리장치(CPU) 레이크 필드의 후속작이다. 고성능 골든 코브 코어 8개와 저전력 그레이스몬트 코어 8개로 구성된다. 16코어, 32스레드 구성으로 30MB의 L3 캐시, 1.25MB의 L2 캐시를 제공한다.

 

벤치마크 사이트에는 앨더 레이크가 DDR4 메모리를 지원한다고 표시돼 있으나 업계는 DDR4가 아닌 DDR5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DR5는 DDR4를 잇는 차세대 규격으로 전작 대비 대역폭과 집적도(Density)가 최대 2배 높고 소비전력이 적다. 지난 7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PC·서버용 D램 규격으로 제정됐다.

 

앨더 레이크는 PCIe 4.0과 호환된다. 일각에서는 5.0 버전과 지원된다는 관측도 있다. 10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된다.

 

앨더 레이크 성능이 알려지면서 PC 업계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고성능 코어가 하나뿐인 레이크 필드와 달리 앨더 레이크는 골든 코브와 그레이스몬트를 최대 8개씩 넣어 성능과 전력 면에서 전작보다 향상될 전망이다.

 

인텔은 2세대 하이브리드 CPU 출시로 경쟁사인 AMD의 추격을 따돌리고 PC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 북 S를 비롯해 소수 노트북에만 적용했던 하이브리드 CPU 탑재를 확대해 시장을 선점한다.

 

인텔은 PC용 CPU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PC용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텔은 작년 3분기 국내 PC용 CPU 시장에서 92%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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