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네이버, 中 알리바바 대신 '인도판 배민' 투자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
1740억원 규모 투자라운드 참여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인도 음식배달 시장 2위 사업자 조마토(ZOMATO)에 투자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함께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는 '인도판 배민'으로 불리는 음식배달 플랫폼 조마토의 1억5000만 달러(약 174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스티드뷰캐피탈, 미국 룩소르캐피탈, 보우웨이브캐피탈 등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인도 구르가온에 본사를 둔 조마토는 2008년 앱을 통해 식당 메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리뷰, 예약 기능, 음식배달 서비스 등을 추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경쟁사 스위기와 함께 인도 음색배달 플랫폼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을 통해 조마토에 지난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5000만 달러(약 1740억원), 2억1000만 달러(약 2440억원)를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초에도 1억5000만 달러(약 1740억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지만, 인도와 중국 간 국경 갈등으로 인도 정부가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면서 중단됐다. 자금줄이 막힌 조마토가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선 이유다. 조마토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중반 상장할 계획이다. 

 

인도는 인구 14억명의 세계 2위 대국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음식배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4월 업계 1위 스위기에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아크임팩트 등 국내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본보 2020년 4월 7일자 참고 : 삼성·한국투자·미래에셋, 인도판 '배민'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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