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한화증권 베트남법인장 "파인트리증권 디지털 경쟁력 지속 강화"

현지매체 카페에프와 인터뷰서 밝혀
"자본확충해 IB 등 신사업 진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준혁 한화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장이 현지법인 파인트리증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동남아 최고의 디지털 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준혁 법인장은 현지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경쟁력은 파인트리증권의 강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은 다른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앞설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 지난해 12월 파인트리증권을 공식 출범했다.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인트리증권의 디지털 전략을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 이준혁 법인장은 "파인트리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지점과 중개인이 없어 고객에게 낮은 수수료와 금리 정책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파인트리증권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이를 통해 고객이 전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법인장은 또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오는 2020년까지 10대 증권사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자은행(IB)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더 많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본 확충을 계획 중"이라며 "파생상품, IB 등 신사업에 진출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뿐만 아니라 사이공증권과 같은 현지 대형 증권사와도 경쟁해야 한다"며 "베트남 인구는 1억명에 달하지만 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인구는 3%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베트남 증권사가 제공하는 상품은 동남아 다른 선진 시장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는 상품,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베트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고 유동성은 크게 개선했다"며 "연말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외국 자본이 이탈했지만 곧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