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T친애저축은행, 日 '사무라이'로 소속 변경

사무라이&J파트너스, J트러스트카드 100% 자회사 편입
핀테크 분야 시너지 목표…JT친애저축은행과 협업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계 금융그룹 JT친애저축은행의 소속이 회장 직속으로 변경됐다. JT친애저축은행 지분 100%를 가진 완전 모회사 J트러스트카드가 기존 지주사 소속에서 후지사와 노부요시 J트러스트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인 핀테크 계열사로 편입된 것. JT저축은행 매각 등 J트러스트그룹의 한국 사업 구조조정 작업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그룹 지주사인 J트러스트는 지분 교환을 통해 JT친애저축은행 모회사 J트러스트카드 지분 100%를 그룹 관계사 사무라이&J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사무라이&J파트너스의 손자회사가 된다. 대신 J트러스트는 사무라이&J파트너스가 발행하는 우선주를 인수한다.

 

사무라이&J파트너스 최대주주는 후지사와 회장으로 개인 회사인 NLHD 등을 통해 37%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의 손자회사이던 JT친애저축은행의 위치도 회장 직속 회사로 바뀌는 셈이다.

 

이번 주식 교환은 한국 핀테크 사업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사무라이&J파트너스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업무 제휴를 맺은 두 회사는 지난 6월부터 다양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다 지난 7월사무라이&J파트너스는 J트러스트 측에 J트러스트카드 인수를 제안했다.

 

사무라이&J파트너스는 성명을 통해 "한국은 핀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JT친애저축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구축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투자 분야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J트러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와 해외 사업 경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JT저축은행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사모펀드 운영사에서 인수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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