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LED TV, 엔비디아 신형 그래픽카드 호환성 문제…"곧 해결"

 

[더구루=홍성일 기자] LG OLED TV가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카드의 일부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출시된 LG전자의 OLED TV에서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 카드인 RTX 30 시리즈의 일부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해 엔비디아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OLED TV에 G-Sync 모듈을 장착한 모델을 지난해 9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G-Sync 기술은 그래픽카드에서 생성되는 프레임과 모니터의 프레임 출력 타이밍을 맞춰 빠른 처리 속도와 안정적인 화면 표시, 과도한 전력 소모 방지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LG전자 OLED TV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 OLED TV와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의 호환성 문제로 나타나는 이슈는 크게 두가지로 120Hz 주사율에서 G-Sync 기술을 활성화하면 화면이 검은 화면으로만 표시되는 문제가 확인됐다. 

 

또한 LG전자의 OLED TV가 자체적으로 RGB/120Hz/4:4:4로 출력된 신호를 자체적으로 4:2:2로 다운 샘플링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LG전자의 문제이기보다는 엔비디아의 의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었다. 

 

LG전자는 해당 문제를 확인하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일부 OLED TV가 최근 출시된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 그래픽 카드와 일부 호환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수 주내에 이 문제를 해결할 펌웨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게임 기술의 혁신과 확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매우 좋은 소식이다. 기술적 문제는 두 회사의 별개 솔루션보다 한 회사가 모든 것을 해결하는게 거의 항상 더 빠르다"면서도 "게이머들은 실제로 업데이트를 설치하고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때까지 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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