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추진선 10년 뒤 2배 증가"

현 400척에서 10년 뒤 1000척 확대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엑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선대 규모가 향후 10년 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나스(Petroliam Nasional Berhad)는 LNG 추진 탱커 척수가 오는 2030년경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등록된 탱커는 8만척으로 이중 LNG 추진 선박은 400척에 못미친다. 그러나 10년 뒤에는 이보다 2배 이상인 1000척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운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여야하는 하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온데다 올해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 2020이 시행되면서 벙커유의 황함유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탱커와 크르주선 운항 선사들의 LNG 연료 수요가 늘어난 이유다. 

 

특히 LNG 연료의 주 소비 지역은 유럽이지만, 글로벌 오일 벙커 연료 허브가 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 LNG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선박 통항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이들 선박 통항량이 이 지역을 거대한 LNG 연료 시장으로 만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4대 LNG 수출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LNG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LNG 연료 가격이 다른 연료 가격에 비해 저렴해져 경쟁력이 제고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