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장금상선, 한국 해운산업 '투톱' 우뚝

총t수 기준 HMM, 966GT 기록하며 1위 올라
무게기준 DWT로는 장금계열이 톱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1위·세계 7위' 위용을 자랑했던 한진해운의 해체로 혼란기를 겪었던 해운업계가 에이치엠엠(HMM, 구 현대상선)과 장금상선 '양강구도'로 재편됐다. 이들 해운사는 각각 무게와 총t수 기준에서 최고 기록을 내며 국내 해운업 기여도가 높은 선사로 등극했다. 

 

17일 한국선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적 선사들이 운영하는 선대(자사선+용선+BBCHP)는 1372척에 6113만GT(8524만DWT)로, 지난 3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부피를 의미하는 용적t수인 총t수(Gross Tonnage, GT)는 선체 총용적에서 상갑판 상부에 있는 추진, 항해, 안전, 위생에 관계되는 공간을 뺀 단위다. 

 

선사별로는 HMM이 100척을 운용하며 966만GT로 국내 최대 선사지위를 유지했다. 이어 SK해운이 49척, 659만GT로 2위를 차지했고, 팬오션은 97척, 560만GT로 뒤를 이었다. 4위는 현대글로비스가 87척, 530만GT를 올렸다.

 

장금상선 계열사인 시노코페트로케미칼, 장금마리타임은 각각 8위, 10위에 안착했다. 장금상선은 46척, 137만GT로 11위다. 이에 따라 GT기준 국내 1위 HMM에 이어 장금 계열은 2위를 차지한다.

 

선박 무게 기준에서는 장금 계열이 앞섰다. 무게를 나타내는 재화중량톤수(Dead Weight Tonnage)로 따져본 결과 시노코페트로케미칼, 장금마리타임, 시노코탱커, 한성라인, 흥아라인 등이 157척, 1092만DWT로 척수와 DWT 기준 국내 최대선사로 나타났다. GT기준으로는 HMM에 이어 2위, DWT기준으로 1위다.

 

DWT는 선박이 가라앉지 않고 실을 수 있는 무게의 한계를 말한다. 선박 수주 기사 등에 주로 나오는 단위로, 가령 15만DWT 유조선은 선원과 식량, 구명정, 원유 등 모든 무게를 합쳐 15만7000t까지 싣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따진 무게에서 장금계열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최대 선복량을 기록했다. 

 

한편, HMM은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인수함에 따라 운영 선대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이들 선박은 모두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했다. 특히 그동안 40만TEU 초반으로 유지했던 HMM의 총 선복량은 초대형선 투입효과로 현재 총 선복량은 70만TEU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선복량 기준 세계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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